영화 코코 (Coco)

영화 코코 는 작년에 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입니다.

애니메이션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정말 재미있게 봤던 영화네요.

마지막에 "Remember Me" 노래가 흘러나올 때는 눈물이 핑 돌더라는.... ㅜㅜ

< 영화 코코 줄거리 >

멕시코의 산타세실리아. 

'이멜다' 는 뮤지션의 아내입니다. 그녀의 남편은 뮤지션으로서 성공하기 위해 아내와 3살인 딸 '코코' 를 버리고 집을 떠나서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죠.

그 후로 이멜다는 그녀의 삶에서 남편, 그리고 음악을 금기시합니다. 그리고 가업으로 구두 만드는 일을 시작해 성공을 거두죠. 

96년 후, 이멜다의 고조손자인 12살 미겔은 코코할머니를 포함한 대가족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코코할머니는 치매가 있어서 기억이 왔다갔다 하죠.

미겔에게는 비밀이 하나 있습니다. 그는 전설적인 가수 '데라크루즈' 처럼 뮤지션이 되는 것을 꿈꿉니다. 

가족들은 그가 구두 사업을 잇길 바라지만, 미겔은 가수가 되어 노래를 부르고 싶어하죠.

이들은 매해 '죽은 자들의 날'에 성대하게 제사를 지냅니다. 

제단에 사진을 올려놔야지 조상님들이 '산자들의 땅'으로 건너올 수 있다고 믿거든요. 

그런데 미겔이 실수로 이멜다와 코코할머니의 사진이 든 액자를 깨트리고 맙니다.

처음으로 사진의 접힌 부분을 보게된 미겔.

얼굴도 모르는 그의 고조 할아버지가 데라크루즈의 유명한 기타를 들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미겔은 그의 고조할아버지가 데라크루즈라고 확신하고,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마을 광장에서 열리는 장기자랑에 참가하기로 마음먹습니다. 

장기자랑에 쓸 기타가 필요했던 미겔은 데라크루즈의 묘에 들어가 그의 기타를 훔쳐나옵니다.

"저는 미겔이에요. 당신의 고손자요. 기타 좀 빌려갈게요. 우리 가족들은 음악이 저주라고 생각해서, 아무도 이해를 못하죠. 하지만 할아버지는 이해하시죠?"

기타를 가지고 밖으로 나오려는 찰나, 사람들이 오는 소리를 듣고 미겔은 솔직히 자수하기로 하는데요.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사람들이 그를 보지 못하고 지나치죠. 미겔이 마치 유령이 된 마냥 그를 통과해서 지나가기 까지 합니다. 

광장으로 나와보지만,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미겔의 강아지 '단테' 만 빼고는 아무도 그를 알아보지 못합니다. 

게다가, 미겔은 해골로 된 죽은 자들을 볼 수 있게 됩니다. 

미겔은 고조할머니 '이멜다' 를 포함해서 돌아가신 조상님들도 만나게 됩니다. 

이들은 '죽은 자들의 날'을 맞아서 살아있는 후손들을 방문하는 중이었죠.

미겔의 가족들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겔을 '죽은 자들의 땅' 으로 데려갑니다. 

미겔은 상상 속의 사후세계가 실제로 있는 것을 보고 연신 감탄하죠.

죽은 자들의 땅에는 영혼을 인도한다고 알려진 상상 속의 동물, '알리브리헤'도 있었죠.  

죽은 자들의 땅에 도착한 미겔은 자신에게 저주가 걸렸음을 알게 됩니다. 

데라크루즈의 기타를 훔쳤을 때 죽은 자의 물건을 훔친 죄로 저주를 받은 것입니다. 저주를 되돌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가족의 축복을 받는 것.

해뜨기 전에 저주를 풀지 못하면 돌아가는 길이 막혀서 영영 죽은 자가 되어 버리죠. 

자신의 손가락이 조금씩 해골처럼 변해가는 것을 본 미겔은 기겁합니다. 

고조할머니 이멜다는 그에게 축복을 내려주려 하지만, 그가 뮤지션의 꿈을 포기한다는 조건을 걸죠. 

미겔은 거절하고 고조할아버지인 데라크루즈의 축복을 받기 위해 그를 찾아나섭니다.

가족들로부터 도망치는 도중 미겔은 데라크루즈의 친구라는 '헥터'를 만납니다. 

그는 자기가 한 때 데라크루즈와 함께 음악을 했던 사람이라며, 미겔에게 그를 찾아주겠노라고 약속합니다. 

단, 미겔이 '산자들의 땅'으로 돌아가면 자신의 사진을 제단에 놓아준다는 조건 하에요.

헥터는 '산자들의 땅'에 가고 싶어하는데, 그럴 수 없습니다.

제단에 사진이 놓여있어야 산자들의 땅에 갈 수 있는데, 살아있는 자들 중에는 헥터의 사진을 놓아둔 이가 아무도 없어서 못 가는 처지거든요. 

미겔과 헥터는 서로 도와주기로 합의를 합니다. 

헥터는 미겔에게 분장을 해서 죽은 자처럼 보이도록 만들죠. 

하지만 합의는 합의일 뿐.

미겔에게 가족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헥터는 그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려고 합니다.  

미겔은 헥터에게서 도망치고, 데라크루즈의 저택에 잠입하는데 성공하죠. 

미겔은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며 마음껏 실력발휘를 하고,

데라크루즈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합니다.

드디어 데라크루즈를 만난 미겔. 

데라크루즈는 자신에게 고손자가 있다는 사실에 감격하며 그를 환영해줍니다. 축복도 내려주겠다고 하죠. 

데라크루즈가 미겔에게 집구경도 시켜주고, 자신의 콘서트에도 초대하는 등 둘만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갑자기 헥터가 나타나죠. 헥터는 미겔에게 제발 자신의 사진을 갖고 가달라고 부탁합니다. 옛친구를 알아본 데라크루즈는 말하죠.

"헥터? 너 잊혀져가고 있구나, 친구" 

"그게 누구 잘못인데? 네가 부른 노래는 내가 쓴 곡들이잖아. 내 노래가 널 유명하게 만든거고. 만약 내가 잊혀진다면 그건 네가 다른사람들에게 진짜 작곡가가 누군지 알리지 않았기 때문이지"

알고보니 헥터는 데라크루즈와 철전지 원수 사이. 

헥터와 데라크루즈는 함께 공연하던 팀이었는데, 어느 날 집이 그리워진 헥터가 집에 돌아가려고 하자 데라크루즈가 독약을 먹여서 헥터를 죽이고 그의 기타와 그가 쓴 곡들을 훔쳐서 유명해진 것이었습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미겔은 경악합니다. 

데라크루즈는 자신의 명예를 유지하기 위해 모든 사실을 알게된 미겔을 돌려보내지 않기로 결심합니다. 

헥터의 사진을 빼앗고 미겔을 헥터와 함께 깊은 동굴 속에 가두죠.

헥터는 미겔에게 자신이 왜 '산자들의 땅' 에 가려고 하는지 털어놓습니다. 

죽은 자가 살아있는 자들의 기억에서 완전히 잊혀지면 저승에서도 영원히 소멸하게 됩니다. 

헥터는 자신의 딸 '코코'가 자신을 완전히 잊기 전에 돌아가서 마지막으로 딸의 얼굴을 보고 싶은 것이었죠.

미겔은 헥터가 그의 진짜 고조할아버지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사진 속 기타는 바로 데라크루즈가 빼앗은 헥터의 기타였으며, 코코할머니는 가족 중에서 그를 유일하게 기억하는 사람이었죠.

 "내가 이런 고조할아버지라서 미안해..." 

"농담해요? 좀전만 해도 전 살인자가 제 가족인 줄 알았어요. 당신은 완전 업그레이드 된거에요!!"

때마침 미겔의 강아지 '단테'의 안내를 받은 이멜다가 알리브리헤를 타고 날아와 헥터와 미겔을 구해내고....

미겔은 앙금이 남은 이멜다와 헥터 사이를 중재하기 위해 애씁니다. 

"헥터가 절 집에 데려다주려고 했어요."

"그는 우리를 떠났어!"

"맞아요, 그치만 할머니에게 되돌아가려고 했죠. 하지만 데라크루즈가 그에게 독약을 먹여서 죽였어요!"

"맞아, 이멜다. 절대 널 떠날 생각은 아니었어. 항상 너에게 돌아가려고 했지. 하지만 결국 그러지 못했어. 미안해"

이멜다는 헥터를 조금씩 용서하기 시작합니다.

이들은 데라크루즈의 콘서트에 잠입해서 헥터의 사진을 되찾고, 데라크루즈의 범죄가 만천하에 알려지도록 하는데도 성공합니다.

하지만 데라크루즈와 싸우는 과정에서 헥터의 사진이 물 속에 떨어져 영영 사라지고 맙니다.

그리고 코코할머니가 점점 아버지를 잊어가면서 헥터의 몸은 점점 약해지고, 사라질 위험에 처하죠.

미겔은 헥터를 두고갈 수 없다며 울부짖지만, 해가 조금씩 뜨기 시작하자 이멜다와 헥터는 서둘러 미겔을 살아있는 자들의 땅으로 보냅니다. 

산자들의 땅으로 돌아온 미겔. 미겔은 서둘러 코코할머니에게 달려가고.. 헥터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Remember Me'를 연주합니다. 

'Remember Me' 는 헥터가 집을 떠날 때 코코할머니에게 들려준 노래였죠. 

"날 기억해줘, 작별인사를 해야하지만

날 기억해줘, 울지는 말고

비록 멀리있더라도 내 마음속에 너를 품고

우리가 떨어져 있는 매일밤 

너를 위한 비밀노래를 부를테니까."

조금씩, 코코할머니는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되살아납니다.

마침내 제정신으로 돌아온 코코할머니.

그녀는 미겔에게 찢어진 사진 한 장을 보여줍니다. 바로 몰래 보관하고 있던 아버지, 헥터의 사진이었죠. 

그리고 가족들에게도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헥터에 대한 기억은 할머니로부터 가족들 모두에게로 전해지게 되죠.

코코할머니는 죽은자들의 땅에서 사랑하는 아버지 헥터와 어머니 이멜다를 다시 만납니다.

이들은 후손들을 보기 위해 함께 산자들의 땅을 방문하죠.

그리고 광장에서 신나게 노래부르며 소원을 푸는 미겔. 미겔의 가족은 다시 음악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상 코코 줄거리 였습니다. 

재미와 감동을 다 느낄 수 있는 영화 코코 . 아름다운 노래들은 덤이네요. 강추합니다!!